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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故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검출 '감염경로 미스터리' 논란 최시원 프렌치불독에 물린 것이 원인이냐 놓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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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故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검출 '감염경로 미스터리' 논란 최시원 프렌치불독에 물린 것이 원인이냐 놓고 갑론을박
  • 양용선 기자
  • 승인 2017.10.24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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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양용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에 물린 후 사망한 故 한일관 대표 김 씨(53)의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됐다. 김 씨는 녹농균에 감염돼 패혈증에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김 씨의 사망원인인 녹농균이 과연 개를 통해서 온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된 것인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다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누리꾼 사이에서는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최시원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에 물려 사망한 한일관 대표 김 씨의 사망 원인이 녹농균에 의한 패혈증"이라고 보도했다. 'SBS 뉴스' 측은 "이 같은 결론은 김 씨가 사망한 지 4일 뒤 나온 혈액검사 결과를 통해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시원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에 물려 숨진 것으로 알려진 한일관 대표의 몸속에서 녹농균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특히 SBS 뉴스는 우리나라 녹농균 감염 환자 중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걸리는 경우가 있고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경우 병원 내 감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의 구강에 있던 녹농균이 사람에게 감염병을 일으킨 경우가 전 세계적으로 6건 정도가 있으며 수영장과 욕실 등 일반 생활 환경을 통해 감염됐을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한일관 대표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소리로 해석할 수 있다.

한일관 대표 김 씨의 사망원인이 녹농균에 의한 패혈증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시원의 반려견으로 인해 녹농균이 감염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된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의 이빨에도 녹농균이 서식하고 있고 일부 물티슈나, 대중음식점, 수영장 등에서도 녹농균이 검출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일관 대표 김 씨의 녹농균 감염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힘들다. 김 씨의 시신이 이미 화장된 상태고 유가족들이 최시원에 대한 신고가 없어 수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사건은 김 씨의 사망원인인 녹농균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미스터리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녹농균은 녹색 고름을 만드는 세균으로 방광염·중이염·농흉 등을 일으킨다. 학계에서는 입원환자들이 병원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감염 녹농균은 항생 성질이 있어 치료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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