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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양의지 스타팅, 두산베어스 한국시리즈 10연승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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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양의지 스타팅, 두산베어스 한국시리즈 10연승 청신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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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역대 두 번째 한국시리즈 10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김재호에 양의지까지. 더할 나위 없이 탄탄한 센터라인을 가동해 원정 2연승을 노린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6일 KIA(기아) 타이거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 “김재호를 9번 타자 유격수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선발 장원준에겐 수비의 달인 김재호의 출전은 천군만마다.  

두산은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부터 김재호가 아니라 류지혁을 주전 유격수로 썼다. 지난 8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수비하다 좌익수 김재환과 부딪힌 김재호는 이제 타격에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회복했다.

김태형 감독은 “수비는 문제가 없었다. 방망이도 100%는 아니지만 휘둘러보니 괜찮다 하더라”며 김재호를 내는 배경을 설명했다. 김재호는 1차전 9회초 김세현과 상대해 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지명타자로 나선 양의지가 이번에는 마스크를 쓴다. 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닉 에반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이다.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주전 못지않은 안정감을 뽐낸 류지혁과 박세혁은 언제든 투입될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대주자든 대타로든 교체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두산은 2015년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1패 뒤 4연승, 2016년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4연승에 이어 KIA와 1차전도 잡았다. 모두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다. 해태 타이거즈가 1986~1988년 한국시리즈에서 세운 10연승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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