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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세균 시구, 의전서열 1·2위가 주목하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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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세균 시구, 의전서열 1·2위가 주목하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기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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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가 하루 내내 화제를 모았다. 2차전 시구자도 이슈가 되기에 충분하다. 의전서열 2위 정세균 국회의장이 마운드에 올랐다.

KBO는 26일 오전 10시경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포스트시즈 두산 베어스-KIA(기아) 타이거즈간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자로 정세균 국회의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KIA 17번 유니폼을 착용하고 오후 6시 27분 3루 측 출입구로 입장했다. 마운드 앞 잔디에 선 그는 와인드업 후 포수 한승택을 향해 힘차게 공을 뿌렸다.

▲ [광주=스포츠Q 주현희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KIA 유니폼을 시구하고 있다.

전날 기립해 ‘문재인’을 외쳤던 호남 팬들은 전북 진안 출신의 6선 국회의원 정세균 의장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정 의장도 손을 흔들어 환호에 응답했다.

정세균 의장 측은 시구 3시간 전 트위터에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를 위해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오른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레전드 조계현 코치의 팬인 정 의장이 KIA 타이거즈의 11번째 우승을 바라며 열렬한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KBO에 따르면 국회의장의 시구는 2001년 이만섭, 2003년 박관용, 2005년 김원기 전 국회의장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인구 150만 연고의 광주를 홈으로 쓰는데도 관중 100만을 부른 최고 인기구단 KIA와 야구의 메카 잠실을 안방으로 사용하는 두산의 맞대결은 시작 전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불렀다.

의전서열 1,2위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연이은 시구는 프로야구가 스포츠를 넘어 문화이자 국가의 축제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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