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MBC가 일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특선영화를 편성했다. 그로 인해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와 ‘도둑놈 도둑님’이 결방한다.
지난 22일 일요일 MBC 방송 편성표에 따르면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결방 대체 프로그램으로 특선영화 ‘비긴 어게인 – 무한도전 더빙판’이 방송됐다.
‘비긴 어게인 – 무한도전 더빙판’은 ‘무한도전’ 멤버들에 의해 더빙된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과거 ‘무한도전’ 멤버들이 MBC 추석 특선영화 ‘비긴 어게인’ 더빙에 도전하면서 영화를 통해 하하, 황광희, 유재석 등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었다.
영화 ‘비긴 어게인’은 존 카니 작품의 음악 영화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등이 출연했다. ‘비긴 어게인’은 싱어송라이터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분)이 오랜 연인이자 음악적 파트너인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 분)과 이별하는 과정에서 댄(마크 러팔로 분)을 만나 음악적으로 성숙해지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오늘(29일)에는 관객 수 약 1156만 명을 넘긴 영화 ‘부산행’이 방송될 예정이다. ‘부산행’은 액션, 스릴러 장르로 국내에서 만들어진 좀비물 중에서도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작품이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 그리고 아역배우 김수안까지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천만 영화’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결방하게 된 ‘밥상 차리는 남자’는 지난 9월부터 방송된 작품으로 아내의 갑작스러운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현재 방송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MBC 파업으로 인해 결방하게 됐다.
특히 ‘도둑놈 도둑님’은 결말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MBC 총파업으로 인해 결방이 이어지고 있다. 총 50부작으로 편성된 ‘도둑놈 도둑님’은 현재 48회까지 진행됐다. 이에 시청자들 또한 아쉬움을 나타내며 ‘도둑놈 도둑님’의 결말에 대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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