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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온두라스] '제디낙 해트트릭' 사커루, 2018 러시아 월드컵 31번째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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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온두라스] '제디낙 해트트릭' 사커루, 2018 러시아 월드컵 31번째 티켓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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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홈팬의 열광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 호주가 온두라스를 가볍게 누르고 러시아 월드컵행을 확정했다.

호주는 15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ANZ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마일 제디낙(아스톤 빌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1차전 0-0 무승부 포함 도합 스코어 3-1.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호주는 통산 5번째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2006 독일,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대회에 이은 4회 연속 진출이다.

더 피곤했지만 더 절박했던 호주였다. 점수가 나오면서 비길 경우 탈락이었고 44시간(22시간 왕복) 비행으로 피로도가 상당했다. 무조건 이겨야 했다. 온두라스는 1차전처럼 라인을 내리고 역습을 노렸다.

후반 9분 0의 행진이 깨졌다. 제디낙이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돼 온두라스 골네트를 흔들었다. 한숨 돌린 호주는 후반 27분과 40분 제디낙의 연속 페널티킥 골로 쐐기를 박았다.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3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렸던 온두라스는 불운으로 꼬인 뒤부터는 자멸했다. 경기 종료 직전 한 골로 탈락한 아쉬움을 달랬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사커루’ 지지자들의 노란 기운에 기가 죽어버렸다.

호주 합류로 러시아 월드컵 진출국은 개최국 러시아, 벨기에,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세르비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이상 유럽), 이란, 한국, 일본, 사우디(이상 아시아), 코스타리카, 멕시코, 파나마(이상 북중미),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우루과이(이상 남미), 세네갈, 이집트, 나이지리아, 튀니지, 모로코(이상 아프리카) 까지 31개로 늘었다.

오세아니아 1위 뉴질랜드와 남미 5위 페루가 16일 마지막 티켓을 두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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