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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호 총재, 세계생활체육연맹 수장 재추대…임기는 2021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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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호 총재, 세계생활체육연맹 수장 재추대…임기는 2021년까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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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장주호(80)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총재가 재선에 성공했다.

장주호 총재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25차 TAFISA 서울 총회에서 가진 임원진 선거에서 총재 후보로 단독 입후보해 세계 생활체육의 수장으로 재추대됐다.

그는 2013년 10월 네덜란드 엔스헤데에서 열린 제23차 TAFISA 세계 총회에서 총재에 첫 선출된 데 이어 이번 서울 총회에서 총재로 재선출 돼 2021년까지 4년 임기 동안 세계 생활체육의 중심인 TAFISA 조직을 다시 책임지게 됐다.

▲ 장주호 총재가 16일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플러스 제공]

사단법인 한국체육인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장주호 총재는 경희대 체육과학대 교수 출신(현 명예교수)으로 대한유도회 회장, 한국체육과학연구원장,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사무총장과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는 조직위원회 사무차장을 맡아 국가적 대사를 치러냈다. 또 1989년부터 2010년까지 20여년 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생활체육위원으로 일했고, 재단법인 한국사회체육센터 이사장도 지내는 등 오랫동안 국내외 스포츠계에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TAFISA(The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Sport for All) 서울 총회는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Active World 2030 - Defining a New Horizon’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생활체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포럼을 개최하고 생활체육 발전을 위한 각종 강연과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도 가진다.

▲ 16일 서울 총회에 많은 체육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사진=스포츠플러스 제공]

16일 TAFISA 서울 총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인 김도균 경희대 교수와 오효주 KBS N 스포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단국대 무용단의 탈춤 등 한국 민속무용과 안주은의 팝페라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사단법인 한국체육인회 이사장, 경희대 명예교수인 장주호 TAFISA 총재는 환영사에서 “이번 TAFISA 세계 총회는 저의 고국인 서울에서 열려 그 의미가 깊을 뿐 아니라, 생활체육 운동 전반에 걸쳐 일대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TAFISA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총회”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체육 운동은 신체활동의 증가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도시인구의 증가와 기술 중심의 해법, 그리고 제한된 시간 속에 빠르게 진행되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은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생활체육과 신체활동의 기회를 요구하고 있다. 생활체육의 현재와 미래를 탐험하고 2030년까지 활력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지평을 정의할 3일 간의 중요한 일정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그 뒤 이대순 TAFISA 서울 총회 조직위원장의 환영사, 샘 람사미(남아프리카공화국) IOC 생활체육위원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김창준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회 위원장 대독), 체육관련 국제학술단체인 국제스포츠체육협의회(ICSSPE)의 유리 섀퍼(이스라엘) 회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아울러 루스 마포리사(보츠와나) 국제여성스포츠개발기구(IWG) 회장 등의 연설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 16일 열린 개회식의 축하공연. [사진=스포츠플러스 제공]

개회식에는 국내외 생활체육의 주요 인사들은 물론, 파라과이와 불가리아, 볼리비아, 온두라스, 라오스 등 주한 대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샘 람사미 위원은 세계 생활체육의 발전에 힘쓴 공로로, TAFISA 창설자의 이름을 딴 위르겐 팜 상을 수상했다.

이번 총회는 개회식과 회의에 이어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환영 만찬을 갖고, 17일에는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심포지움과 강연 토론, 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8일엔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TAFISA 서울 총회 기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범국민 걷기대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반포 세빛섬(플로팅 아일랜드)에서 폐막식 겸 송별 만찬을 갖고 총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또, 총회 기간 동안 IOC가 인정하는 생활체육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인 CLC(Certified Leadership Course)도 함께 진행된다. CLC는 전 세계 생활체육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7년 IOC와 협력을 통해 설립된 생활체육 지도자 양성 코스다.

TAFISA는 전 세계인이 생활체육을 함께 즐기면서 희망과 용기를 얻는 건강한 사회를 이끈다는 사명으로 1969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작돼 1991년 프랑스 브르도에서 정식 창설된 국제 스포츠단체다.

이번 총회는 TAFISA가 주최하고 서울 총회 조직위원회, 사단법인 한국선진문화체육연합(SAKA)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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