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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최다 12연속 서브 신기록, 현대캐피탈 3연패 뒤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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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최다 12연속 서브 신기록, 현대캐피탈 3연패 뒤 2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02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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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2경기만에 첫 트리플크라운 신고...여전히 LIG 천적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구미 LIG손해보험을 완파하고 천적임을 재확인했다.

현대캐피탈은 2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2라운드 LIG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데뷔 2경기 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케빈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0 26-24 25-12) 완승을 거뒀다.

3연패 후 2연승을 내달린 5위 현대캐피탈은 5승7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4위 한국전력에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또 역대 LIG손해보험전 56승5패의 초강세를 이어갔다. LIG손해보험은 4승8패 승점 12점으로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 케빈(가운데)이 2일 V리그 LIG손해보험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새 외국인 선수 케빈의 활약이 눈부셨다. 한국무대에서 치른 두 번째 경기 만에 트리플크라운(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4개, 후위득점 4점)을 달성한 케빈은 26점(공격성공률 58.06%)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 그는 역대 최다 연속서브인 12개를 기록하며 종전 기록을 3개나 뛰어넘었다. 문성민도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2개 포함 17점(공격성공률 65%)을 기록, 토종 거포의 자존심을 지켰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14점)이 분전했지만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10점)가 부진해 패하고 말았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확실하게 리드를 잡았다.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케빈과 문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 문성민(왼쪽)이 2일 V리그 LIG손해보험전에서 여오현(가운데)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2세트는 듀스까지 간 끝에 승부가 갈렸다. 현대캐피탈이 24-20을 만들며 세트를 무난하게 가져갈 것이라 예상됐지만 LIG손해보험이 모처럼 뒷심을 발휘했다. 김요한의 오픈 공격과 이수황의 블로킹으로 2점을 만회한 LIG손해보험은 케빈의 연이은 백어택 라인오버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오히려 분위기가 LIG손해보험 쪽으로 넘어간 상황. 현대캐피탈은 연이은 실수로 의기소침한 케빈이 마지막을 책임졌다. 듀스에서 백어택으로 1점을 올린 케빈은 에드가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며 세트를 끝냈다.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보다 쉽게 잡았다. 세트 초반 케빈이 서브 에이스로만 4점을 올린 현대캐피탈은 꾸준히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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