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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이적생 김기윤 맹활약' 부산kt, 전주KCC 에밋은 못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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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이적생 김기윤 맹활약' 부산kt, 전주KCC 에밋은 못 막았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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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팀 에이스를 내주며 단행한 트레이드 효과를 보는 듯 했다. 이적생 김기윤이 뛰어난 활약으로 부산 kt가 연패 탈출 희망을 살리지 못하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전주 KCC 특급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에 당했다.

kt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7-79로 졌다.

3연패를 당한 kt는 2승 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KCC는 6연승을 달리며 12승 5패로 단독 3위를 지켰다.

 

▲ 전주 KCC 안드레 에밋(왼쪽에서 4번째)이 28일 부산 kt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kt는 지난 국가대표 경기로 인한 휴식기를 맞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재도와 김승원을 내주고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김기윤과 함께 빅맨 김민욱을 받아왔다.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르는 김기윤이 날아올랐다. 이틀 전 중국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차전에서 팀 내 최다 득점으로 맹활약했던 허훈이 12분35초만 뛴 가운데 김기윤이 27분25초를 소화하며 3점슛 2개 포함, 12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 21-27로 끌려간 kt는 2쿼터 22-9, 전반을 43-36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다시 흐름을 내주고 56-58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중반 62-69로 뒤져있던 kt는 웬델 맥키네스와 김기윤의 3점슛이 터지며 1점 차까지 따라갔다. 이후 박지훈의 연속 4득점과 스틸, 김기윤의 2점슛으로 맹렬히 KCC를 추격한 kt는 경기 종료 49초를 앞두고 터진 김민욱의 3점슛으로 동점을 이뤘다. 이적생 김민욱은 7차례 시도 끝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의 희망을 밝혔다.

그러나 막판 결국 다시 좌절해야 했다. 경기 종료까지 단 1초8을 남겨둔 상황에서 에밋의 미들 점퍼로 통한의 결승점을 내줬다.

에밋은 양 팀 최다인 27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KCC의 승리를 안겼다.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이정현은 복귀 후 치른 경기에서 30분20초를 뛰며 15득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송창용(13득점), 찰스 로드(10득점 9리바운드)도 팀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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