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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버지니아 한인 살인사건, 범인이 남긴 유일한 증거는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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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버지니아 한인 살인사건, 범인이 남긴 유일한 증거는 '발자국'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2.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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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미국 버지니아에서 7년 전 벌어진 한인 살인사건을 추적한다. 해당 사건은 7년 째 미궁 속으로 빠진 채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버지니아 한인 살인사건을 다룬다. 미국 버지니아 주의 성공한 한인 사업가 윤영석(가명) 씨는 차고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다. 아니 정순임(가명) 씨는 남편이 금방 일어설 것이라 믿었지만 남편은 사망하고야 만다.

사망한 피해자의 몸에는 20여개가 넘는 칼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죽기 직전까지 범인과 격투를 벌였음을 암시하는 방어흔 또한 발견됐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공]

 

피해자를 찌른 칼은 현장에서 발견됐다. 정원을 다듬기 위해 사용했던 칼은 남편을 죽인 흉기가 됐다. 범행 도구까지 발견됐기 때문에 금새 범인을 찾으리라 낙관했던 경찰은 아직까지도 범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범인은 양말을 신은 채 발자국을 남기고 갔고 이것이 유일한 증거가 됐다.

범인은 집안에 있는 7만 달러와 차를 훔쳐 달아났다. 이 때문에 금전을 노린 단순 강도살인 사건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경기대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새로운 가설을 제시했다. 이수정 교수는 "강도살인 사건이라면 집안에서 많은 발자국이 발견됐어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 마치 강도인 것처럼 위장한 계획된 살인사건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현금이 담긴 항아리의 위치를 금방 눈치챘다는 점, 처음 들어왔던 차고로 나가 차를 타고 도주했다는 점으로 범인은 평소 집안 구조를 잘 안고 있는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버지니아 한인 사업가 살인 사건의 의혹을 집중 분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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