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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故 종현 발인 직전, 국내외 팬들도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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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故 종현 발인 직전, 국내외 팬들도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 참석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2.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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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샤이니 멤버 故종현(27. 김종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발인을 앞두고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전 8시께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은 침통한 분위기 속 아이돌 그룹 샤이니 종현의 발인을 준비하고 있었다. 종현의 발인은 오전 9시 진행되고 장지는 비공개다.

 

故 종현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발인이 준비되고 있는 서울 아산병원은 팬들과 취재진들로 가득했다. 팬들은 건물 안팎에서 종현의 마지막을 함께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국내팬들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해외 팬들도 현장을 찾았다. 국내외 팬들이 몰렸지만 장례식장 내부와 외부 모두 경건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종현의 팬은 스포츠Q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왔다. 너무 놀랐고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얼마 전 콘서트에 다녀왔다. 앞으로 있을 활동에 대해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일어나서 슬프다”라는 말을 남겼다.

장례식장을 찾은 팬들은 로비에 배치된 전광판 앞을 떠나지 못했다. 전광판에는 종현의 빈소와 상주, 장지, 발인 등을 알리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상주로는 같은 그룹 멤버 키(김기범), 온유(이진기), 최민호, 이태민의 이름이 올라 있다.

오전 8시께 아산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스포츠Q에 “현재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팬들이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부분의 팬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7시 30분께를 기준으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발인식 참석을 위해 장례식장에 등장했다.

 

샤이니 멤버 故 종현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소녀시대 수영 태연 효연 윤아 서현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김희철 최시원, 전현무 등이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종현의 유서를 공개한 디어클라우드 나인도 자리했다. 이외에도 종현과 인연을 맺었던 인물들과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발인 참석을 위해 장례식장을 찾았다.

종현은 지난 2008년 샤이니 EP 앨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했다. 그는 샤이니 활동과 더불어 솔로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종현은 불과 열흘 전인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 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종현은 작사, 작곡 등 프로듀싱 능력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아이유, 이하이, 태연 등의 가수들과 음악 작업을 하며 활동 범위를 넓혀가기도 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진행을 맡으며 재치 있는 말솜씨를 선보여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았던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이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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