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폭발적인 외곽슛을 앞세워 구리 KDB생명을 꺾고 선두 춘천 우리은행의 뒤를 쫓았다.
신한은행은 8일 구리시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3점슛 16차례 가운데 6개를 성공시킨 외곽슛을 앞세워 KDB생명에 64-57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8승 3패가 되며 11전 전승을 거둔 선두 우리은행과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이날 양팀의 승패를 가린 것은 3점슛이었다. 야투율은 KDB생명이 50.0%로 신한은행(37.3%)에 오히려 앞섰지만 3점슛 성공률은 7.7%로 신한은행(37.5%)에 크게 뒤졌다. 신한은행은 6개의 3점슛을 넣었지만 KDB생명은 3점슛 13차례 시도해 단 한차례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 가운데 김단비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김단비는 7개의 3점슛 가운데 4개를 성공시켰다. 김단비는 이날 23득점과 함께 리바운드 4개를 잡아냈고 스틸도 두차례나 성공시켰다.
2쿼터 막판 25-23에서 최윤아(5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어시스트를 받아 김단비의 3점슛으로 28-23으로 달아난 신한은행은 안혜지(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자유투 2개로 28-25로 쫓긴 상황에서 제시카 브릴랜드(18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자유투 2개와 하은주(7득점, 6리바운드)의 골밑 득점으로 32-25로 달아나며 1, 2쿼터 전반을 마쳤다.
3쿼터까지 50-38, 12점 앞선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분 52초 전까지 59-53, 6점차까지 쫓겼지만 최윤아의 골밑 득점에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터진 김규희(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64-53, 11점차로 다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