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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사기 혐의로 추가 재판… 끝나지 않은 '그림 대작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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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사기 혐의로 추가 재판… 끝나지 않은 '그림 대작 사건'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1.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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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조영남(72)이 또 다른 그림 대작 사건으로 추가 재판을 받게 됐다.

9일 오전 검찰에 따르면 서울고검 형사부는 최근 조영남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그림 구매자 A씨는 조영남이 지난 2011년 발표한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그림을 800만 원에 샀고, 대작 논란이 시작되자 지난해 그를 고소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은 수사 이후 조영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A씨는 처분에 불복 서울고검에 항고했다.

 

 

조영남 [사진= 스포츠Q DB]

 

서울고검 측은 조영남의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 결정에는 검찰시민위원회가 조영남 사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불구속 기소 결론을 내린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조영남은 화가 송모 씨 등 2명으로부터 건네받은 그림 20여점을 10여명에게 판매해 1억 8,100여 만 원을 챙긴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던 검찰은 화가 송씨 등이 그림을 90% 정도 그렸고, 이를 조영남이 가벼운 덧칠만 한 뒤 자신의 서명을 남긴 것으로 봐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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