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캐릭터Q] '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 당하기만 하는 '여주'는 매력 없다
상태바
[캐릭터Q] '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 당하기만 하는 '여주'는 매력 없다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8.01.20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시청자들이 화가 났다. ‘내 남자의 비밀’에서 강세정이 매번 당하기만 하는 모습을 보여준 탓이다. ‘고구마 전개’가 계속되자 여주인공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진형욱)에서 강세정(기서라 역)은 전 남편 송창의(한지섭 역)의 악행을 밝히기 위해 그의 이복형 김다현(강인욱 역)과 재혼을 결심했다.

 

'내 남자의 비밀'에서 강세정의 복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KBS 2TV '내 남자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거짓말은 기본이고 살인, 출생의 비밀, 이복형제 등까지 말도 안 되는 일의 연속이다. 극 중 송창의, 박정아(진해림 역), 이휘향(위선애 역), 박철호(진국현 역)는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악행을 멈출 줄 몰랐다.

‘내 남자의 비밀’에서 강세정은 이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실제 그가 한 일이라고는 이들의 손바닥에서 놀아나는 것뿐이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의 불만이 주인공 강세정에게 향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내 남자의 비밀’에서 강세정은 남편 송창의 이복형 김다현과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목적은 김다현의 도움을 받아 송창의의 정체를 드러내는 것이었다. 김다현 또한 강세정의 모든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의 곁을 지켰다.

시작될 듯 말 듯 강세정의 복수가 제자리걸음 한 지도 4개월째다. 총 100부작으로 편성된 ‘내 남자의 비밀’은 현재 83화까지 공개된 상황이다. 후반부로 향하고 있음에도 강세정의 복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청자들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은 결말까지 강세정의 복수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나타냈다. 송창의의 정체를 밝히는 것부터 그간 수많은 잘못을 저질러온 박정아, 이휘향 등을 벌하는 것까지 강세정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남은 17회 방송분에서 강세정이 모든 것을 해결하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