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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이근호 빠진 한국, 카타르 꺾는데 문제 없을까... 중계는 녹화로 [2018 AFC U-23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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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이근호 빠진 한국, 카타르 꺾는데 문제 없을까... 중계는 녹화로 [2018 AFC U-23 챔피언십]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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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한국이 카타르를 상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 톱시드 확보라는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필승을 도전하고 있음에도 정작 내세운 스타팅 라인업은 3,4위전 승리가 가능할지 의문을 남긴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카타르는 2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쿤산 스포츠 센터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3,4위전을 치른다. JTBC3 폭스스포츠(FOX SPORTS)에서 오후 8시부터 녹화 중계로 볼 수 있다.

 

▲ 한국이 카타르를 맞아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우승을 목표로 세웠던 한국은 이번 대회 자존심을 잔뜩 구겼다. 조별 리그 1위를 차지했음에도 연이은 부진은 도마에 올랐고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에 진땀승을 거두더니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연장 승부 끝에 1-4 대패를 당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톱시드를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 3위까지 시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카타르전을 승리로 장식해야만 한다. 김봉길 감독도 앞서 이 경기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스트 라인업은 다소 이름값이 떨어진다. 앞선 경기들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용됐던 공격수 이근호와 미드필더 조영욱, 황기욱, 수비수 이상민이 벤치에 앉았다. 체력을 아껴주기 위한 배려로 보인다. 후반 결정적인 상황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한국이 여유를 부릴 상황인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까지 전력을 다하면서도 상대적 약체들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우리만의 색깔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

최전방은 김건희가 맡았고 조재완과 김문환이 양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중원은 한승규와 윤승원이 지키고 조유민이 수비적 역할을 담당한다. 포백은 국태정과 황현수, 고명석, 박재우. 골문은 강현무가 지킨다.

김봉길 감독이 톱시드 확보와 자존심 회복, 오는 8월 아시안게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자원을 가려내야 한다는 3가지 목표를 모두 잡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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