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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 오르는 현대모비스 이종현, 인스타그램 속 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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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 오르는 현대모비스 이종현, 인스타그램 속 표정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06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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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된 울산 현대모비스 토종 빅맨 이종현(24)이 심란한 생일을 맞았다. 많은 사람들의 응원은 그를 버티게 하는 힘이었다.

이종현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일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드립니다”라며 “내일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내일 수술 잘 마칠 수 있게 기도 많이 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환자복을 입고 케이크 앞에서 소원을 빌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5일은 이종현의 생일. 그러나 예년처럼 기쁘게 웃으며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

 

▲ 이종현이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술 사실을 밝혔다. 사진은 생일을 맞아 소원을 빌고 있는 이종현. [사진=이종현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 이종현은 2쿼터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과정에서 착지 도중 왼쪽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농구 선수라면 누구나 자주 당하는 부상이지만 그 정도가 심했다.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진단이 내려졌고 이날 수술대에 오르기로 했다. 심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올린 그의 글에 많은 팬들과 동료, 지인들이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1300여개의 좋아요가 눌려졌고 댓글도 100여개 이상이 달렸다.

고려대 출신 선배와 동료는 짧고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선배 정희재(전주 KCC)는 “힘내자 진짜”, 동료 강상재(인천 전자랜드)는 “힘내자”라고 이종현을 응원했다.

농구로 그와 인연을 맺은 아나운서들의 응원도 잇따랐다. 정용검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는 “수술 잘 됐으면 좋겠다. 진짜 회복 확실히 잘해서 돌아와”, 허일후 MBC아나운서는 “내시끼 기운내라”라고 친밀감을 담은 애정 어린 마음을 담아 그의 쾌유를 응원했다.

농구계 대선배 이규섭 서울 삼성 코치는 “잘 될 꺼다. 거침없이 달려온 지금.. 조금 쉬고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꺼라 생각한다”며 묵직한 조언을 남겼다.

상승세를 타던 현대모비스는 이종현 없이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적이지만 단기전에서 이종현의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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