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도마 우승 이후 2년만에 정상 복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부상을 털고 높이 날아올랐다.
양학선은 1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카이홀에서 열린 2014 도요타컵 국제초청체조대회에서 도마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1차 시기에서 ‘여2’(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두 바퀴 반 비틀기), 2차 시기에서 ‘로페즈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에 성공한 양학선은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 기술을 선보이지 않고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차 시기에서 15.400점, 2차 시기에서 15.350점을 받았다. 1·2차 시기 평균 15.375점을 획득해 14점대에 그친 시라이 겐조(일본)와 이고르 라디필로프(우크라이나)를 가볍게 제쳤다.
지난 2012년 이 대회에서 도마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던 양학선은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또 지난 9월 인천 아시안게임과 10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양학선은 컨디션을 회복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 정상에 올랐다.
그는 전날 마루운동에서 8위, 링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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