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6 10:17 (목)
JTBC '뉴스룸' 손석희, 이윤택 원작 영화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언급… 이윤택 기자회견 비판
상태바
JTBC '뉴스룸' 손석희, 이윤택 원작 영화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언급… 이윤택 기자회견 비판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2.19 2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JTBC '뉴스룸'에서 이윤택 연출가가 극본을 쓴 것으로 알려진 영화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를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는 1988년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를 언급했다. 해당 영화는 치한 두 명으로부터 성추행 당한 여성이 혀를 물어 상쳐입혔다는 이유로 구속기소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연극, 영화다.

당시 피해자는 1심에서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심에서 사법부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해당 사건은 연극, 영화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로 제작됐다.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손석희 앵커가 '그대가 여자란 이유만으로' 영화를 언급했다.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손석희 앵커는 "실화라고 하기에는 암울했던 과거다. 그러나 과거의 일이라고 말하기에는 생생한 현실이다. 그 영화의 원작 각본을 쓴 인물은 이윤택이다"라며 아이러니한 현실을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기자회견에서 그는 추행을 일컬어 관습이라 이야기 했다. 그 영화의 제목처럼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추한 관습을 감수해야 하는 세상이라면 얼마나 무지막지한 세상인가"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영화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의 시작을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영화는 '피해자로 고통받고 있는 이 땅의 여성들에게 이 영화를 바칩니다'라고 시작한다. 성추행, 성폭행으로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윤택 연출가의 극본이 여성인권을 말한 작품이라는 사실에 손석희 앵커는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뉴스룸'에서는 실제 이윤택 연출가에게 성추행,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와 전화연결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해자는 '교육 연장선상서 이뤄진 일'이라는 이윤택 연출가의 주장에 반박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