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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위] '궁합'·'리틀 포레스트' 순위 급상승 1,2위 손익분기점? '블랙팬서' 470만 관객수에 '월요일이 사라졌다'·'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톱5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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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위] '궁합'·'리틀 포레스트' 순위 급상승 1,2위 손익분기점? '블랙팬서' 470만 관객수에 '월요일이 사라졌다'·'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톱5 형성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3.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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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2018 평창 올림픽 기간을 지나 3월을 맞이한 극장가에 '한국 영화의 힘'이 '마블의 힘'을 눌렀다. 압도적 1위를 지켜왔던 '블랙팬서'가 3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28일 개봉한 '궁합'·'리틀 포레스트'가 1,2위로 올라섰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궁합'은 전일 관객수 17만5022명을 극장가로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전부터 이승기와 심은경의 사극 로맨스에 2013년 개봉한 영화 '관상'에 이은 역학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으로 알려져 높은 주목을 받았다. '관상'과 다른 가벼움을 내세운 이 영화는 줄곧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로 진행된다. 앞서 개봉한 1탄 '관상'은 천만 관객에 조금 모자란 913만 명을 극장가로 불러모았다.

 

'리틀포레스트'에서 혜원 역을 맡은 김태리 [사진 = 영화 '리틀포레스트' 스틸컷]

 

같은날 개봉한 김태리 류준열 주연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13만1337명을 흡수하며 2위를 차지했다. 전일 관객수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적 감수성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마블의 히어로 블랙팬서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 팬서'는 조금 주춤하다. 지난 14일 개봉한 이 영화는 전일 관객수 11만4208명으로 벌써 누적 관객수 478만9492명을 기록 중이다. 이제 500만 관객을 넘어설 기세다.

'데드 스노우 2'를 연출한 토미 위르콜라 감독의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적은 상영관 수에도 선전 중이다. 309개의 스크린을 확보 중인 이 영화는 깜짝 4위를 차지했다. 독특한 시나리오가 돋보이는 스릴러가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도 팬층이 탄탄한 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베스트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순위를 끌어올리며 이번주 톱5에 진입했다. 나미야 잡화점을 배경으로 한 통의 편지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으로 지난해 9월 일본 개봉 당시에도 국내 영화 팬들에게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겨울을 지나 벌써 3월이다. 봄을 맞은 극장가에 어떤 영화가 새롭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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