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고 장자연 사건 재조사 촉구에 낸시랭 "왕진진 억울함 미투(Me too)운동과 함께 밝혀야"
상태바
고 장자연 사건 재조사 촉구에 낸시랭 "왕진진 억울함 미투(Me too)운동과 함께 밝혀야"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3.23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고 장자연 사건 재조사 촉구 국민 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낸시랭이 자신의 남편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21일 낸시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 장자연 사건은 2009년 3월 7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란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통해 팝 아티스트 낸시랭 남편 왕진진(전준주)이 故장자연의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 = 스포츠Q DB]

 

"미투(Me too) 재수사 필수!"라며 느낌표를 2개나 찍은 낸시랭은 "2009년 3월 왕첸첸 수감방 독거방을 왜 압수수색 즉시 않했는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제남편 왕진진의 당시 감옥에서의 생활방은 늘 25시간 cctv가 녹화된방이었고, 옥중에서도 최초 친필문건 발췌하여 스포츠칸에 제보하며 압수수색을 빨리 해달라고 했습니다"고 말을 이어간 낸시랭은 "그러나 결론은 2009년 3월 제남편 왕진진을 정신이상자로 거짓수사보고 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옥중에서는 일반서신은 통수기재만 하고 수발신지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며 "특수우편 등기서신은 종적조회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록에 남겨진다. 제 남편 왕진진과 고 장자연이 주고받은 편지는 일반 서신이었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낸시랭은 "당시의 의도적인 부실수사를 미투(Me too)운동으로 고 장자연 사건도 제대로 바로잡고, 국민의식이 바로설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그리고 제남편 왕진진의 억울함도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제 남편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명하다고 검증 평가된 정신감정 의사를 통해 공개 감정을 하여, 제 남편이 진짜 정신이상자인지, 아닌지도 밝혀져야 할 것이다"란 의견은 괄호 안에 넣어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낸시랭 남편 왕진진은 "장자연과 관련해 사건에 언급되고 있는 사람이 본인이다"면서 "장자연을 만난 적 있다. 당시 10대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계속된 장자연 관련 진실 요구에 왕진진(전준주)은 장자연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