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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정상수 구속영장 " 수차례 폭행 혐의...지구대 난동 경미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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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정상수 구속영장 " 수차례 폭행 혐의...지구대 난동 경미하지 않아"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3.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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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쇼미더머니'로 이름을 알린 래퍼 정상수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6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정상수에 대해 폭행·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래퍼 정상수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사진 =Mnet '쇼미더머니5' 방송 화면 캡처]

 

경잘에 따르면 정상수는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길거리에서 A씨의 얼굴과 배를 때리고 B씨의 안면을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여자친구와 관계가 문제가 됐다. 정상수는 A씨의 여자친구에게 만남을 요구했고, 정상수의 태도에 불만을 가진 A씨가 약속 장소에서 언쟁을 벌였다. 정상수는 현장에서 A씨와 A의 지인 B씨에게 폭행을 가했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정상수는 지구대에서도 난동을 부렸다. 당시 정상수는 테이블을 발로 차고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가 과거 수차례 폭행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고, 지구대에서 난동을 피운 행위가 경미하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경찰은 영장을 신청했다.

정상수의 입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8일 OSEN은 래퍼 정상수가 이날 새벽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들에게 시비를 걸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상수의 난동 장면은 한 누리꾼에 의해 촬영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당시 정상수 전 소속사 사우스타운 측은 "비록 계약은 끝났지만 언젠가 다시 재기하길 바랐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난 데에 대해서 저희도 씁쓸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이 사건에 관해 문의를 주셨지만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기에 딱히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린다"는 공식 입장을 보였다. 정상수는 사우스타운에 소속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아티스트로써 활동했다.

지난해에도 정상수는 술과 관련된 난동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4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술집에서 음주 폭행으로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논란을 일으켰던 정상수는 출연을 앞두고 있던 '쇼미더머니' 시즌6에 참가하지 않았다.

사건 발생 3개월 뒤인 지난해 7월에도 비슷한 문제로 누리꾼의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5일 서울 서초 경찰서는 정상수를 폭행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당시 정상수는 서초동 술집에서 다른 손님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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