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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 '친구 정몽규'에게 건넨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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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 '친구 정몽규'에게 건넨 메시지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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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으로 구성된 동아시아 축구를 대표하게 된 정몽규(56)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장을 향해 지아니 인판티노(48)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셰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이 같은 사실과 함께 둘의 축하 서신을 공개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 총회에서 2년 임기 새 회장에 당선됐다.

 

▲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오른쪽)이 9일 EAFF· 회장 당선으로 당선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인판티노 회장 방한 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정몽규 EAFF 회장을 향한 축하 서신에 친필로 ‘친구에게(Dear Friend)’라는 말을 추가하며 친근함을 나타냈다.

그는 “동아시아축구연맹 총회에서 새 회장직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 FIFA 평의원과 대한축구협회장을 역임하며 쌓은 경험과 지식이 동아시아 지역의 축구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축구 발전이란 대의를 위해서 FIFA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정몽규 회장을 지원하고 도울 것"이라고 격려했다.

셰이크 살만 AFC 회장도 축하의 인사와 함께 “정몽규 회장이 동아시아지역 축구발전에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산업개발 회장이기도 한 정몽규 EAFF·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994년~1996년 울산 현대, 1997년~1999년 전북 현대 구단주를 역임했고 2000년부터 현재까지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로서 축구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2011년엔 제9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선출됐고 2013년엔 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뽑힌 뒤 연임하며 현재까지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앞서 2013년~2014년 EAFF 회장을 역임했고 이후 현재는 AFC 부회장과 함께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엔 FIFA 평의회 위원으로 선출돼 2030년 월드컵 남북중일 공동 개최를 추진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근 EAFF 회장으로 선출돼 이 같은 노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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