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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윤상 음악감독이 말한 '봄이 온다'는? 레드벨벳·정인·현송월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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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윤상 음악감독이 말한 '봄이 온다'는? 레드벨벳·정인·현송월 언급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4.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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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JTBC '뉴스룸'에서 '봄이 온다' 평양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윤상 음악감독이 출연해 인터뷰를 나눴다.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윤상이 최근 평양에서 있었던 평양공연 '봄이 온다'에 대해서 말했다. 윤상은 "평양이 제가 원한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아직도 꿈 꾼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JTBC' 뉴스룸' 윤상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수석대표, 음악감독이라는 호칭에 대해 "수석대표 보다는 음악감독이다. 음악감독으로서 선곡과 출연진 간 문제를 조절했다. 이선희 선배는 밴드가 있지만 여건상 갈 수 가 없었다. 그런 상황들을 조정했다. 윤도현 밴드는 편곡을 하루, 이틀만에 했다"고 말했다.

상황에 따라 무산된 퍼포먼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윤상은 "'다시 만나요', '우리의 소원' 같은 곡을 우리 측 편곡에 삼지연 관현악단이 연주했음 했다. 그런데 기한이 너무 빠듯해 이뤄지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봄이 온다' 공연의 오프닝이었던 김광민, 정인의 합동무대에 대한 에피소드 역시 전했다. 윤상은 "첫 곡 만큼은 언어가 담긴 곡이 아니라 음악 자체가 공용어가 됐음 했다"고 밝혔다.

가장 화제를 모았던 케이팝 걸그룹 레드벨벳 무대에 대해 윤상은 "가장 표정을 읽기 어려운 무대였다. 노래하는 레드벨벳 멤버들의 표정을 통해 관객의 반응이 거울처럼 반사된 느낌이었다. 우려한 만큼 북측에 민폐 끼친 무대는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윤상 음악감독과 호흡을 맞춘 현송월 단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윤상은 "영재 교육을 받으신 분이라고 해야 하나. 못 하는 악기가 없으시다 하셨다. 다방면의 재주가 많은 분이다. 퍼포머로서의 능력과 모든 음악을 이해하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한은 이번 평양공양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가을이 온다'라는 이름의 북측 공연을 마련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윤상은 "협연을 한다면 기쁜 마음으로 하겠다. 그 때도 제가 음악감독이냐 하냐면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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