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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소녀' 치어리더 안지현 고충 호소, 또 다른 그라운드의 활력소 ‘걸’들과 같거나 다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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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소녀' 치어리더 안지현 고충 호소, 또 다른 그라운드의 활력소 ‘걸’들과 같거나 다르거나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5.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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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평소 건강하고 긍정적인 활동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치어리더 안지현이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에 출연해 치어리더의 어려움을 털어놓아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일 ‘비행소녀’에 나온 치어리더 안지현은 이중인격, 말투가 깬다 등 악성 댓글에 시달렸던 안지현은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다가 구설에 오른 일을 털어놨다.

안지현은 "악플에 신경 쓰지 않는 편이지만 오랫동안 힘들었다. 제 모습을 보여드렸을 뿐이다. 치어리더는 연예인이 아니지 않냐"고 전했다.

치어리더 안지현. [사진출처=안지현 인스타그램]

경기장의 꽃이라고 불리는 치어리더는 경기에서 팀 선수들을 응원하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낸다. 팬들과 호흡하는 치어리더의 노동량과 노동 강도도 결코 만만치 않다는 평이다. 안지현도 경기 내내 춤추며 응원을 하고 있다.

안지현처럼 그라운드에 활력소가 되는 ‘제2의 플레이어’는 또 있다.

우선 종합격투기나 킥복싱, 권투 등의 격투기 대회에서 경기 중간 라운드 회수를 알려주는 역할과 대회 홍보를 담당하는 모델인 라운드걸이 있다. 국내의 경우 로드 FC의 라운드 걸로 활동한 주다하, 박시현 등이 모두 레이싱 모델 출신이었다. 또한 모델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여성이라도 매력과 자질이 있다면 공개 채용이나 비공개 채용 등 라운드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 경기장에는 배트걸이 주목받는다. 프로야구 경기장 안에서 움직이는 유일한 여성이 바로 배트걸이다. 안지현이 팀을 응원을 하며 운동량이 많은 것처럼 배트걸도 야구장 안에서 많이 움직인다. 그들은 매회 평균 10km 안팎의 거리를 달린다. 그것은 선수들 중 가장 먼 거리를 움직이는 외야수들보다도 많게는 3배 이상 긴 거리에 해당한다.

배트걸은 타자가 1루로 달려가는 동안 던져버린 방망이를 회수하는 일과 주심에게 베이스볼을 건네는 일을 한다. 그밖에 로진백을 나르는 일이나 파울볼 등 공을 정리하는 일도 한다. 배트걸은 경기 진행요원뿐만 아니라 안지현 같은 치어리더들처럼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또 하나의 매력 요소로 자리를 잡기 시작해 ‘경기장 안의 치어리더’라는 평가다.

치어리더 안지현이 ‘비행소녀’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악성 댓글에 고생을 했다던 안지현이 겪은 일을 전해들은 팬들은 “훌훌 털고 앞으로 가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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