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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비밀의 숲'은 '반전', 영화부문 대상 '1987'은 '시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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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비밀의 숲'은 '반전', 영화부문 대상 '1987'은 '시대상'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5.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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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2018 백상예술대상'에서 tvN '비밀의 숲'이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비밀의 숲'은 조승우의 최우수 연기상, 이수연 작가의 극본상까지 포함해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1987'은 영화부문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1987'은 김윤석의 최우수 연기상을 비롯해 시나리오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3일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 '2018 백상예술대상'(제 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광의 대상 부문 수상이 이어졌다. tvN '비밀의 숲'은 뛰어난 연출력과 극본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던 인기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은 무관에 그쳤다.

 

'2018 백상예술대상' TV부문과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tvN '비밀의 숲'과 '1987' [사진 = tvN '비밀의 숲' 제공, 영화 '1987' 포스터]

 

'비밀의 숲'은 검찰을 둘러싼 한국 사회의 비리를 조명한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독특한 캐릭터로 '비숲 마니아'를 만들어내며 호평받았다. '비밀의 숲'은 방송 당시 마지막회가 최고 시청률인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영화 부문 대상의 영광은 '1987'이 차지했다. '1987'은 지난 1987년 있었던 6월 민주화항쟁을 다룬 영화로 충무로의 톱 배우들이 다수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한열, 박종철 열사의 유족들이 영화 제작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87'의 수상은 대통령 탄핵, 조기대선, 정권교체로 이어지는 현재 한국의 시대상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하고 천만 영화에 등극한 '택시운전사'는 어떤 상도 수상하지 못했다.

이번 '2018 백상예술대상'은 시청률, 누적관객수보다 작품성과 현재 한국사회에 던지는 화두를 중심으로 수상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백상예술대상'의 다소 특별한 수상에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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