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배우 박해미가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재혼 과정을 공개했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이 재혼 전 박해미의 이혼 사실을 몰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이혼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 배우자에 대한 기만행위인가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7일 배우 박해미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남편 황민과 함께 출연했다. 두 사람이 처음 알게 된 것은 24년 전이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당시 '품바'라는 작품을 하던 박해미에게 반해 오랜 시간 구애를 펼쳤다고 했다.
하지만 황민은 결혼 박해미의 이혼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박해미의 이혼을 알게 된 황민 은 "부인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크게 상관이 없었다"고 말했다. 남편의 반응에 박해미는 "순수한 청년이 나에게 뒤통수를 맞은 것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결혼 전 황민이 알지 못했던 사실이 한 가지 더 있다. 황민은 박해미의 이혼 사실 뿐 아니라, 자식이 있다는 이야기 또한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황민은 박해미의 첫째 아들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보였다.
황민은 박해미의 첫째 아들과 친부자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명으로 시작해 네 명이 된 사족에 대하여 박해미는 "남편이 큰 아들을 본인 아들처럼 생각한다"며 "저희는 여러 가지 잘 맞는다.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방송된 이후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서 결혼 전 이혼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은 상대방에 대한 기만행위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이 있다. 물론 "이혼 사실 공개 여부는 당사자들의 몫"이라며 네티즌의 비난을 질책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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