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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JTBC 온에어 '뉴스룸' 손석희, 서울발 평양행 기차표 통해 김정은-트럼프와 통일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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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JTBC 온에어 '뉴스룸' 손석희, 서울발 평양행 기차표 통해 김정은-트럼프와 통일 가능성 언급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6.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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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JTBC '뉴스룸'의 손석희가 서울발 평양행 기차표를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남북 통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는 남북 통일 가능성과 유라시아 횡단 열차에 대해 논평했다.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빼앗긴 나라에서 베를린 행을 택한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는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독일 베를린으로 넘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손석희 앵커는 나혜석 화가의 이동 경로를 통해 또 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손 앵커는 "나혜석 화가는 생전 용산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 샀다"면서 "기차는 평양을 지나 유럽으로 향했다. 무려 한 달이 넘게 걸렸다"고 알렸다.

"그렇게 파리를 만난 나혜석 화가는 더 넓은 세상을 만났다"며 이어진 유라시아 대륙의 중요성을 강조한 손석희. 이어 그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플랫폼에서 열린 서울역-평양역(도라산역) 열차 탑승 행사를 언급했다.

손 앵커는 "서울발 평양행 기차표. 2만7천 원. 물론 실제 평양으로 향한 건 아니다"고 말한 뒤 "도라선 역에서 머물렀지만, 기차를 탄 사람들의 마음은 종착지에 머무르지 않았을까"라고 논평했다.

이어 손 앵커는 "현재 사람들은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속내를 걱정하고 있지만 돌이켜보면 역사는 결국 시련이었다"면서 통일 가능성과 유라시아 횡단 열차가 다시 재개될 가능성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석희는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파리행 기차표가 다시 발행된다면 "이제 놀멘놀멘 가도 한 달은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며 평안도 사투리를 섞은 재치 넘치는 멘트로 이날의 앵커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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