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SK 와이번스가 하루 만에 2위를 탈환했다. LG(엘지)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2018 프로야구 버금자리 다툼이 흥미롭다.
SK 와이번스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전날 한화에 당한 패배로 3위로 밀려났던 SK는 2연패를 끊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LG 트윈스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원정에서 이겨 2위서 4위로 하락했다.
SK는 3회초 한동민의 적시타로 앞서 나갔다. 한화는 4회말 김회성의 적시타로 응수했다. 투수들의 호투 속에 더 이상 정규이닝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0회초. SK는 한동민의 사구, 최정의 2루타, 정의윤의 고의4구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박성한의 밀어내기 볼넷,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1로 달아났다.
신재웅은 10회말 한화의 공격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세이브를 챙겼다. 8회말 등판,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서진용이 시즌 3승(2패 1세이브)을 수확했다.
LG는 삼성을 6-0으로 제압했다. 7회까지 팽팽하던 0의 균형을 8회 6득점으로 깼고 선발 타일러 윌슨이 7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을 올렸다.
8회초 LG는 이형종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오지환의 2루타 타점, 김현수 채은성 양석환의 무더기 적시타 등으로 삼성 필승카드 최충연을 무너뜨리고 연승 행진을 3으로 늘렸다.
9위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 안방에서 6위 넥센 히어로즈를 5-2로 따돌렸다. 더스틴 니퍼트가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4패)이자 KBO 통산 99승을 수확했다.
KT는 넥센 선발 안우진을 1회 윤석민의 2타점 적시타, 2회 박경수의 밀어내기 볼넷, 황재균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두들겨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김재윤을 투입, 경기를 매듭지었다.
선두 질주 중인 두산 베어스는 안방 잠실에서 10위(최하위) NC 다이노스를 3-0으로 눌렀다. 8회초까지 0-0으로 팽팽했던 경기가 허경민의 결승 2루타, 박건우 양의지의 쐐기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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