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개그맨 황현희가 13세 연하의 신부와 화촉을 밝힌다. 상대가 적지 않은 나이 차의 신부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같은 나이 차를 보인 누리꾼들은 문희준-소율 부부와 이세창-정하나 부부 등에 새삼 주목하고 있다.
10일 개그맨 황현희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에 따르면 황현희와 예비 신부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더라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지난달 8일 스포츠Q에 "개그맨 황현희가 평생의 반려를 만나 오는 6월 10일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며 "13세 연하의 예비 신부는 광고회사에 재직 중인 미모의 재원으로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의 교제 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은 일반인 신부를 배려한 황현희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비 신부는 현재 임신 3개월 차로 겹경사를 맞았다.
황현희 커플처럼 최근 연예계에는 13세의 나이차로 시작해 결혼에 골인하는 부부들이 적지 않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인 배우 이세창과 아크로바틱 배우 정하나는 13세 차 부부다. 지난해 11월 결혼에 골인한 이세창 정하나는 각각 1970년, 1983년에 태어났다.
두 사람은 결혼 후 SBS '좋은 아침'에 동반 출연해 시선을 끈 바 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좋은 아침'에서 이세창은 "(전 부인) 김지연이 결혼을 축하해 줬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2월 웨딩마치를 울리며 가요계 최초의 아이돌 출신 부부로 재탄생한 H.O.T.의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도 황현희 부부처럼 13살 차이가 난다. 문희준과 소율은 각각 1978년, 1991년에 태어났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출산 소식을 알리며 부모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문희준은 올해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3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H.O.T.의 한 축을 담당하며 아이돌 가수로 컴백했다. 결혼 이후 문희준은 KBS Cool FM '문희준의 뮤직쇼'에서 종종 소율을 언급하며 팬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