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이 공승연에 돌직구 발언을 던졌다. 민망한 첫 키스에 공승연은 당황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너도 인간이니?'에서는 서강준(남신 로봇 역)이 가족들과 식사 자리에서 공승연(강소봉 역)에게 공개적으로 키스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모두가 놀란 표정을 지은 가운데 로봇 서강준은 "이게 무슨 의미인지 다들 알 것"이라며 공승연의 손을 잡고 자리를 떴다.

화가 난 공승연은 "지금 이게 무슨 짓이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로봇 서강준은 "키스한 여자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건 아니라고 배웠다"며 "대신에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여전히 흥분을 감추지 못한 공승연은 로봇 서강준을 발로 찼다. 로봇 서강준은 "우리나라 여성들의 평균 첫 키스 연령대가 18세 정도"라면서 "감정 없는 키스에 왜 흥분을 하느냐. 혹시 첫 키스였던 거 아니냐"고 질문했다.

당황한 공승연은 "당연히 첫 키스가 아니다"라면서도 부끄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는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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