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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축구 와일드카드] 황의조가 손흥민 파트너? 석현준과 비교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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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축구 와일드카드] 황의조가 손흥민 파트너? 석현준과 비교해 보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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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마친 한국 축구의 관심은 이제 올 8월 열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나이 제한 없이 선발 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3장에 시선이 옮겨지고 있다. 한 장은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그의 짝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황의조는 뛰어난 골 감각을 지닌 스트라이커다. 2012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해 2015년엔 K리그1에서 15골을 터뜨리며 당시 울산 현대 김신욱(전북 현대·18골)과 득점왕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 황의조가 오는 8월 열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와일드카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러한 활약을 지난해엔 J1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팀 내 최다득점은 물론이고 팀이 넣은 14골 중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신태용 감독을 고심하게 만든 이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그만큼 득점 본능 만큼은 국내 공격수들 못지 않다.

다만 한 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다. 황의조의 승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 중 하나는 아직 병역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는 석현준(27·트루아)도 같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석현준은 올 시즌 트루아에서 26경기(선발 13회)에 나서 6골을 넣었다. 팀 내 2번째로 많은 골이었다. 이 때문에 월드컵 대표팀 최종엔트리 발표 이후 그가 아닌 김신욱(전북 현대)이 선발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활약하는 무대가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비교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다만 확실한 차이는 있다. 황의조는 상대적으로 더 빠르고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손흥민, 황희찬(21·레드불 잘츠부르크) 등과 함께 스피드를 살린 공격을 펼치기에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 과감한 슛도 그의 장기다. 184㎝ 73㎏으로 체격도 아시아권에서 경쟁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 트루아에서 뛰는 석현준도 황의조와 비교되는 공격 자원이다. [사진=트루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반면 석현준은 보다 9번형 포워드에 가깝다. 190㎝ 82㎏의 뛰어난 피지컬은 그가 김신욱과 왜 비교 대상에 놓이는 지 잘 알 수 있는 이유다. 큰 키에 비해 빠른 발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도 좋고 제공권 경합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아시아 권 선수들을 상대로는 그 위력이 배가될 수 있다.

다만 황의조가 석현준에 비해 앞서는 점은 김학범 감독에게 친숙하다는 것이다. 김학범 감독이 성남의 지휘봉을 잡았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황의조는 팀의 간판 공격수였다. 누구보다 황의조의 강점을 잘 알고 있는 김학범 감독에게 최근 일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옛 제자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당연지사. 손흥민, 황희찬 등과 함께 석현준이 낼 수 있는 효과보다는 황의조가 만들어 낼 시너지가 더 쉽게 계산 가능한 것.

물론 이 둘 중 누구도 뽑히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의조냐 석현준이냐 보다 전체 공수의 밸런스가 잘 맞느냐도 따져봐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 나설 나이대 선수들 중 와일드카드를 제외하면 가장 취약점은 사이드백으로 꼽힌다. 이미 공격엔 손흥민, 황희찬과 함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조영욱(FC서울) 등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공격수를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는 따져봐야 한다.

물론 월드컵과 달리 아시안게임에선 상대는 라인을 끌어내리고 수비적으로 나서고 한국은 적극적으로 골을 노려야 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을 당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7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는 것 또한 고려해봐야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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