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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잉글랜드] '득점왕 사냥' 해리 케인 vs '브라질 WC 골든부츠' 하메스 로드리게스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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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잉글랜드] '득점왕 사냥' 해리 케인 vs '브라질 WC 골든부츠' 하메스 로드리게스 넘을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0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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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잉글랜드의 주포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2018 러시아 월드컵 6호골을 넣으며 콜롬비아를 꺾는 데 앞장설까. 득점왕을 노리는 그 앞에 브라질 월드컵 골든부츠(월드컵 득점왕) 수상자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가 버티고 서있다.

G조 2위로 16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H조 1위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디에고 코스타(스페인) 등 강력한 득점왕 경쟁자들이 탈락한 현재 5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케인의 골든부츠 수상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콜롬비아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의 레이더를 벗어나 이번 대회 6호골에 도전한다.

 

 

콜롬비아에는 4년 전 브라질 대회 골든부츠 수상자인 하메스가 있다. 하메스는 당시 8강전까지 5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세네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한 로드리게스가 오늘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라 케인과 맞대결이 이목을 끈다.

당시 하메스는 놀라운 활약으로 대회 직후 레알 마드리드 진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케인으로서도 더욱 동기부여가 될 수밖에 없는 일전이다.

잉글랜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구축한 3-5-2 전형이 안정적이라는 평이다. 주전 8명에 휴식을 부여했던 벨기에와 3차전에 패하기 전까지 공식 A매치 12경기 무패(9승 3무)를 달렸다.

콜롬비아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에 0-2로 패한 아픔이 있다.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설욕을 꿈꾸고 있다. 첫 경기에서 일본에 1-2로 패하며 출발은 좋지 못했지만 폴란드와 세네갈에 2연승하며 흐름을 바꿨다.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와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 등 내로라하는 공격진이 불을 뿜을 준비를 마쳤다.

잉글랜드가 콜롬비아를 꺾을 경우 8강전 상대는 앞서 3일 오후 11시에 펼쳐질 스웨덴과 스위스 경기 승자가 된다. 준결승 상대로는 러시아와 크로아티아 경기 승자를 만나게 돼 결승 진출까지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콜롬비아전에 케인이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그만큼 잉글랜드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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