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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김영권 달라진 위상, '절친' 홍정호 이어 2번째 유럽 진출 센터백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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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김영권 달라진 위상, '절친' 홍정호 이어 2번째 유럽 진출 센터백 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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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베르통권’ 김영권(28·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로 이적한 기성용(29)의 뒤를 이어 유럽에 입성할까.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풋메르카토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이 2019년 부로 광저우와 계약이 끝나는 김영권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프랑스 텔레그램이 “스타드 렌이 김영권을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한 데 이어 스타드 렌의 김영권 관심 소식이 다시 한 번 전해져 국내 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스타드 렌은 2017~2018시즌 리그앙 5위를 차지한 팀이다.

 

 

프랑스에서만 그를 주목한 것은 아니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세뇰 귀네슈 베식타스 감독 또한 김영권을 노리고 있다. 3일 터키 스포츠전문 매체 마이넷에 따르면 “중앙 수비수 영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베식타스는 마테이 미트로비치(25·크로아티아)의 대체자로 김영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 포토스포르 역시 “한국의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 김영권이 도마고이 비다(29·크로아티아)의 대안으로 베식타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영권은 이번 월드컵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부진을 4년 만에 씻어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 3경기 내내 ‘통곡의 벽’과 같은 수비를 보여준 데 그치지 않고 독일전에서는 결승골까지 넣으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김영권은 독일 키커가 선정한 조별리그 3차전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주가가 치솟고 있는 상황. 

한국 축구 대표팀이 대회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가졌던 해단식에서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 조현우(27·대구FC)와 함께 대표로 인터뷰에 나섰던 것은 그의 달라진 위상을 말해준다. 

대표팀 주장 기성용은 월드컵을 마치자마자 국내로 귀국하지 않고 영국으로 향해 뉴캐슬과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기간은 2년, 그는 “대표팀 부담 털고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뉴캐슬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영권이 기성용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이번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유럽 클럽과 계약을 맺을 수 있을까. 그가 중앙 수비수로서 유럽에 진출하게 되면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해 3년간 몸담았던 홍정호(29·전북 현대)의 뒤를 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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