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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폴킴, "억울하고 분해" 에이전시 갑질 폭로…갑질 논란 폭로한 연예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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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폴킴, "억울하고 분해" 에이전시 갑질 폭로…갑질 논란 폭로한 연예인은?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7.05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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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가수 폴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한 에이전시 대표로부터 받은 갑질을 폭로했다. 폴킴은 에이전시 대표에게 이달 안에 녹음을 마쳐야 하는 O.S.T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고 이 때문에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4일 폴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에이전시 대표와 자신의 소속사인 뉴런뮤직 관계자 사이에서 벌어진 일을 게재했다.

 

가수 폴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한 에이전시 대표로부터 받은 갑질을 폭로했다. [사진=폴킴 인스타그램 화면캡처]

 

폴킴은 "7월 안에 녹음을 마쳐야 하는 O.S.T 제의가 들어왔는데, 공연과 스케줄로 시간이 나질 않아 거절했다. 그 에이전시 대표라는 사람이 전화로 우리 실장님에게 자기가 매니저 일을 25년 정도 했는데 너 매니저 몇 년이나 했고 이 바닥에 아는 사람들 누구누구 있냐며 믿을 수 없게도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폴킴의 갑질 폭로로 인해, 잠잠했던 수면 위로 연예계 갑질이 또다시 떠올랐다. 특히 폴킴의 폭로에 따르면, 이번 갑질은 단순히 개인에게 가해진 것이 아니라 소속사를 향한 것이라는 점에게 충격을 더했다.

폴킴의 폭로가 큰 파장을 불러오면서, 앞서 연예계 갑질을 폭로했던 이매리 김규리 고현정 등의 연예인에게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최근 방송·연예계의 갑질을 폭로한 것은 배우 이매리였다. 2000년대 조연 배우로 활약하던 이매리는 2011년 SBS '신기생뎐' 이후로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이매리는 '풍문쇼'를 통해 자신이 방송에 나올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가장 최근 방송·연예계의 갑질을 폭로한 것은 배우 이매리였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지난달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이매리는 자신이 연기를 할 수 없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매리는 "'신기생뎐' 촬영을 위해 오고무를 사비로 배웠다. 이후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을 입었지만 제작진는 보상은 커녕 발설치 말라고 했다. 이후 SBS는 약 때문에 얼굴이 부었다고 나를 하차시키려고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매리와 마찬가지로 배우 김규리 또한 드라마 준비과정 중에 겪은 갑질을 고백했다. 지난 2013년 SBS 파워 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김규리는 "하고 싶은 작품을 못한 적이 있느냐"는 공형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김규리는 "계약하기 전날 계약이 취소됐다고 통보 받은 적이 있다"며 "모든 배우와 인사하고 대본 리딩까지 했는데 감독님이 잠깐 나오라고 한 후 집에 보낸 적도 있다"고 전해 해당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드라마의 진행 중 주연배우가 하차한 경우도 있다. 지난 2월 배우 고현정과 SBS '리턴' 제작진 간의 불화가 논란이 됐다. 결국 고현정은 '리턴'에서 하차하며 논란은 일단락 됐다.

당시 SBS는 "고현정이 촬영을 거부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지만, 고현정 측은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의 의견 차이가 있었다. 이를 좁힐 수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예계의 갑질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연예계 '갑질'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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