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JTBC '뉴스룸'의 손석희가 삼복 더위를 이겨내려면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는 정조실록을 언급하며 삼복더위를 이겨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 달라"고 말문을 연 손석희는 정조실록의 이야기를 전했다. 정조는 "불볕더위가 이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끙끙대고 헐떡거리는 모습을 생각하니 어떻게 밥맛이 달고 잠자리가 편할 수가 있겠는가"라며 백성을 위하는 마음을 보였다.
백성들의 안위를 걱정한 정조는 화성을 쌓는 공사장의 일꾼들이 더위에 지쳐 몸이 상할 것을 걱정한 나머지 더위 먹은 병을 치료하는데 쓰인 환약 '척서단(滌暑丹)' 4000정을 지어 내려보냈다
더위는 조선시대 이후에도 계속 문제가 됐다. 아이스 케이크를 먹이면 배탈이 난다는 매일신보의 1938년 기사에는 한 개 속에 더러운 병균이 가득하단 내용도 담겨 있었다.
전일 초복을 지났단 사실을 언급한 손석희. 2018년의 여름의 더위는 시작인데 최근의 답답한 뉴스는 우리를 더욱 답답하게 한다는 사실을 언급한 그는 "타인에게 고마워하고 미안해 하는 마음이 더위를 이겨내게 만드는 것"이라며 "정조를 닮은 우리들의 마음이 결국 더위를 이겨내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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