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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살아난 '염긱스' 수원 염기훈, 18R '별중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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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살아난 '염긱스' 수원 염기훈, 18R '별중의 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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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은 모두 잊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염기훈(35)이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으로 K리그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염기훈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18라운드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쳐 MVP에 선정됐다.

지난 5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입었던 염기훈은 재활 이후 선발 복귀전에서 맹활약하며 수원의 믿음직한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 수원 삼성 염기훈이 20일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1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1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 나선 염기훈은 2골 1도움으로 수원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골의 순도도 높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린 염기훈은 인천이 2골을 추격하며 2-2로 맞선 후반 31분 사리치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마무리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조력자로서 역할에도 충실했다. 후반 38분 프리킥에서 상대 수비진이 방심한 사이 문전으로 파고드는 데얀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넣었다. 데얀이 이를 마무리하며 도움까지 기록했다.

이와 함께 수원은 지난 라운드 전북에 0-3으로 대패한 아픔을 털어내며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9승 4무 5패(승점 13)를 기록한 수원은 순위경쟁에서도 2위 경남FC(승점 32)과 승점 차를 1로 유지했다.

K리그1 18라운드에서 주목을 끈 경기 중 하나는 ‘이근호 더비’로 불린 강원FC와 울산 현대의 맞대결이었다.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겨둔 시점까지 득점 없이 진행되던 경기는 막판 15분 사이 6골이 터져나오며 축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경기에서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린 제리치(강원)와 이근호(울산)를 비롯해 강원 미드필더 정석화가 베스트 11에 염기훈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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