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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연이틀 끝내기' 삼성라이온즈 상승세, 한화이글스 '수호신' 정우람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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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연이틀 끝내기' 삼성라이온즈 상승세, 한화이글스 '수호신' 정우람도 무너뜨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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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을 거뒀다. 이날은 시즌 최고의 마무리로 활약 중인 정우람까지 무너뜨렸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했다.

1패 뒤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챙긴 삼성은 43승 51패 2무로 6위 KIA 타이거즈(43승 48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한화(54승 41패)는 단독 2위로 올라설 기회를 잡지 못했다.

 

▲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오른쪽)가 22일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선발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6이닝 6피안타 5사사구를 기록하고도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삼성은 0-4로 뒤진 6회부터 힘을 냈다. 6회말 구자욱의 투런 홈런(6호)으로 추격을 시작한 삼성은 8회 몸에 맞는 공과 볼넷, 구자욱의 1타점 2루타와 이원석의 희생 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근홍(1⅓이닝), 권오준(⅔이닝), 장필준(1이닝)이 릴레이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맞은 9회말 공격. 김헌곤과 강민호가 연속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건 박한이. 정우람을 맞아 번트 동작을 취하던 박한이는 이내 방망이를 고쳐잡더니 타구를 좌익수 방면으로 보냈다. 좌익수 김민하가 쫓아갔지만 타구는 담장으로 흘렀고 그 사이 2루주자 김헌곤이 홈을 밟아 승부가 갈렸다.

전날도 이태양과 김범수를 공략했던 삼성은 이날 정우람마저 무너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특히 정우람은 올 시즌 4승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고 있는 최강 마무리. 그러나 그에게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와 2번째 패배를 안긴 삼성이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방문팀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4회까지 1-4로 끌려가던 KT는 5회 내야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엮어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하더니 윤석민의 땅볼 때 1점을 더 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를 뒤집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홈런포였다. KT는 6회초 황재균의 동점 솔로 아치(12호), 7회 유한준의 투런포(13호)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에도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9회말 최형우가 김재윤을 상대로 솔로 홈런(15호)을 날린 것. 5-6 한 점 차 2사에서 로저 버나디나가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살렸다. 그러나 김주찬의 타석에서 초구부터 버나디나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KT 포수 장성우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당하며 다소 허무하게 경기가 마무리됐다.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한 라이언 피어밴드는 시즌 4번째 승리(6패)를 수확했고 1⅔이닝을 소화한 김재윤은 1실점하고도 시즌 8번째 세이브(5승)를 따냈다.

KIA 양현종은 5이닝 3실점하고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물러났지만 후속 투수들의 난조로 승리를 추가하진 못했다.

KT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38승 53패 2무를 기록했다. 순위는 변동없이 9위. 6위 KIA(43승 48패)는 5위 넥센 히어로즈(48승 50패)과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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