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방구석 1열'이 8.15 광복절 특집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두 영화 '눈길'과 '아이 캔 스피크'를 소개한다.
10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방구석 1열'의 '띵작 매치' 콘에서 소개하는 '눈길'과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개봉 당시 큰 호평을 받았던 작품들이다.
영화 '눈길'은 지난 2015년 KBS 1TV를 통해 2부작 드라마로 제작됐던 작품이다. 2017년 영화로 재탄생된 '눈길'에는 드라마에도 출연했던 김영옥, 김향기, 김새론, 조수향, 서영주, 장영남, 이승연, 이주우 등이 그대로 출연했다.
영화 '눈길'은 한 마을에서 태어난 소녀 종분과 영애의 이야기다. 부잣집 막내에 공부까지 잘하는 영애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가난한 환경에서도 씩씩하게 자란 종분 그런 영애를 동경한다. 평생 다른 인생을 살 줄 알았던 두 사람은 일본군들의 손에 이끌려 타게 된 열차에서 재회하게 된다.
'눈길'은 종분과 영애 두 소녀의 상반된 모습을 담아냄과 동시에 서로 연대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머니'라 불리는 옥분(나문희)의 영어 공부를 원칙주의자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가 담당하게 되며 일어나는 일을 담았다. 영어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나이를 뛰어 넘어 친구이자 가족이 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차분하게 담아내며 주목 받았다.
특히 '아이 캔 스피크'는 영화 중반 나문희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이유가 미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2007년 미 하원 의회 공개 청문회)라는 것이 밝혀지며 작품은 새로운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휴먼 코미디 작품답게 무거운 소재를 유쾌하게 그려내면서도 묵직한 울림과 감동을 전하는 '아이 캔 스피크'는 나문희가 연기한 옥분 캐릭터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진취적인 삶을 보여준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는 나문희, 이제훈, 염혜란, 이상희, 박철민, 정연주, 김소진, 성유빈, 이지훈, 최수인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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