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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세습' 비판… 80년 전 장로교의 신사참배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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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세습' 비판… 80년 전 장로교의 신사참배 언급했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8.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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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브리핑이 최근 논란이 된 명성교회의 세습에 대해 비판했다. 명성교회는 최근 김하나 목사가 목사직을 인계받으며 논란이 됐다.

13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는 80년 전 평양 신사에 장로교인들이 신사참배를 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평양 신사에 참배하는 장로교 총회 수뇌부들은 신사참배가 기독교 교리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일제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스룸' 앵커브리핑 손석희 앵커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손석희 앵커는 "80년이 지나서 한국 개신교는 그 부끄러운 역사를 자정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석희 앵커는 "한편, 아버지 목사의 뒤를 아들 목사가 잇는 기형적인 세습이 있다"라며 명성교회의 사례를 언급했다.

이날 '뉴스룸'에서는 명성교회의 세습을 80년 전 신사참배와 비교하는 옥성득 목사의 발언 또한 소개했다. 옥성득 목사는 "80년전 신사참배 결의는 일제의 강제로 결의했으나 오늘 통합 측 재판국은 자의로 결정했기에 통합 교단 최대 수치의 날"이라며 명성교회의 세습에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는 "사람들이 우리를 우려와 의심의 눈길로 볼 때 유일한 분 하나님을 향해 걸어가야한다"는 연설을 했다. 손석희 앵커는 "사람들은 개신교의 하나님, 그(김하나 목사)의 하나님이 같은 종교의 하나님일까 끊임없이 반문했다"며 명성교회의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

손석희 앵커는 "80년전 궤변으로 포장된 선언처럼 세습이 불가한게 아니라는 사람들이 한국 교회에는 여전히 많다"며 대형 교회의 폐단을 비판하며 앵커브리핑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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