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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말컹 해트트릭' 경남, 10G 연속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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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말컹 해트트릭' 경남, 10G 연속 무패행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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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축구 K리그1(클래식) 경남FC가 적지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완파하고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은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2018 K리그1 방문경기에서 혼자 3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한 말컹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경남은 승점 46(13승 7무 4패)을 확보하며 리그 선두 전북 현대(승점 53)와 격차를 승점 7로 좁혔다. 아울러 경남은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까지 이어갔다. 지난 5월 19일 강원FC전 0-1 패배 이후 7승 3무의 상승 곡선을 그렸다.

 

▲ 말컹이 18일 포항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포항과 상대 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통산 포항전 성적은 6승 5무 16패가 됐다.

반면 안방에서 참패를 당한 포항은 승점 33(9승 6무 9패)에 그대로 묶였다. 리그 5위.

직전 라운드에서 전북을 5-2로 꺾었던 포항은 송승민과 이근호, 권기표를 공격 삼각편대로 내세웠다.

15일 주중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말컹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울산과 3-3으로 비겼던 경남은 말컹과 쿠니모토 투톱에 파울링요를 오른쪽 날개로 배치해 맞불을 놨다.

전반 초반부터 공격 수위를 높인 경남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말컹과 파울링요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파울링요가 전반 24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뚫고 오른쪽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뒤 왼쪽 골지역으로 침투한 말컹에게 찔러줬다. 말컹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 상대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말컹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말컹은 후반 28분 최재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왼발로 땅볼 크로스를 해주자 뒤로 미끄러져 넘어지며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말컹은 여세를 몰아 후반 39분 조재철의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세 번째 골을 기록,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월 4일 상주 상무와 개막전 이후 두 번째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말컹이다.

시즌 21호 골을 기록한 말컹은 제리치(강원·18골)를 3골 차로 따돌리며 득점 부문 선두를 달렸다. 지난 시즌 K리그2(챌린지)에서 22골로 득점상을 받았던 말컹은 1·2부 득점왕 석권을 정조준한다.

 

▲ 울산 선수들이 18일 대구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박용우(34번)를 향해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는 대구 원정에서 박용우와 주니오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구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39(10승 9무 5패)를 확보하며 종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왔다. 아울러 최근 8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4무)도 달렸다. 3연승을 마감한 대구는 승점 23(6승 5무 13패)에 묶이며 10위에 자리했다.

상주에서는 원정팀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반 42분 마그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상주가 후반 13분 윤빛가람의 동점 골로 맞서면서 1-1로 비겼다.

승점 31을 마크한 제주는 7위, 승점 28의 상주는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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