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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골' 하메스 "푸스카스상, 간절히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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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골' 하메스 "푸스카스상, 간절히 원했다"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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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발전하는 것이 목표, 지난해보다 더 좋은 활약 펼칠 것"

[스포츠Q 유민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4)가 자신이 간절히 바랐던 푸스카스 상을 받으며 환호성을 올렸다.

하메스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가장 멋있는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 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6월 29일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우루과이와 16강전에서 전반 28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공중으로 떠오를 볼은 가슴 트래핑 후 반 바퀴 회전 후 쏜 슛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당시 하메스는 후반 5분에도 추가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8000만 유로(1025억원)에 ‘지구 방위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에도 리그 16경기 나서 6골 5도움을 올리며 2014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올해의 베스트11에는 포함되지는 못했다.

하메스는 "내 골이 올해의 골로 선정돼 매우 행복하다. 이 상을 매우 받고 싶었다"며 "나머지 두 골도 충분히 수상 가능성이 있었다. 결국 내가 이긴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잘하기를 원한다"며 "매일 발전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하메스는 FIFA 발롱도르 2연패를 달성한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에 대해 "호날두가 받는 것이 정당하다. 그의 수상 사실이 기쁘다"며 축하 인사를 잊지 않았다.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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