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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효원 성희롱 男배우, "전하고 싶은 메시지 많았고, 순수한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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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효원 성희롱 男배우, "전하고 싶은 메시지 많았고, 순수한 팬심"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9.18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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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배우 배효원을 성희롱했다고 알려진 가해자 A씨가 자신의 행동이 순수한 팬심이었다고 주장했다.

17일 오후 스포츠경향은 배효원을 성희롱한 배우 A씨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A씨는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배효원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불쾌함을 느꼈다면 반성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A씨는 배효원이 연락을 하다가도 SNS를 차단했다고 주장하며 "답답한 마음에 내 SNS에 배효원과 관련된 글을 올렸다. 그 부분도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효원 [사진= 배효원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A씨는 배효원과 성적인 단어를 연관지은 것에 대해서도 반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너무 좋아해 제정신이 아니었다. 상사병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였다. 사과하고 충분히 반성한다. (법적) 책임을 질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았고 순수한 팬심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배효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처음 만난 A씨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배효원은 "저 사람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혔는지. 관심을 주는 게 독인 것 같아서 반응을 안 했는데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져 글 올립니다"라며 A씨의 행동을 지적했다.

배효원은 지난 7월 사이버수사대에 A씨를 신고했지만 '팬심으로 봐라', '무시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내용을 공개하며 논란이 더해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배효원은 "너무 황당하고 불쾌하고 소름끼친다.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를 받았지만 다시 재발했다. 더 이상 선처는 없다"며 A씨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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