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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컬페퍼 부상' 우려가 현실로, KGC인삼공사 외인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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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컬페퍼 부상' 우려가 현실로, KGC인삼공사 외인 교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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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에 우려했던 상황이 닥쳤다. 단신 외국인 선수 랜디 컬페퍼(178㎝)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것이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서야 할 때 당한 부상이라 타격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컬페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부위는 왼쪽 햄스트링, 예상 이탈 기간은 8주 가량이라는 것.

놀라운 일은 아니다. 컬페퍼가 시즌 전부터 왼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는 건 KGC인삼공사도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 사실이다. 잘 버텨주기만을 바랐지만 결국 사고가 났다.

 

▲ 안양 KGC인삼공사 랜디 컬페퍼(왼쪽부터)가 부상을 당했다. 김승기 감독의 근심이 커지게 됐다. [사진=KBL 제공]

 

컬페퍼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평균 20.9득점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단신 선수 가운데 원주 DB 마커스 포스터(26.6득점)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부상으로 타격이 큰 상황이다. 당장 이날 인천 전자랜드를 이긴다면 최고 단독 3위까지 도약할 수 있지만 승리를 예상하기 어렵게 됐다.

KGC인삼공사로선 가장 큰 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불행 중 다행인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으로 인한 휴식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날 전자랜드, 오는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치르면 다음달 7일까지 2주 가까이 경기가 없다.

컬페퍼의 교체는 확정적이다. 이 2경기와 휴식기를 제외하더라도 5주 이상을 외국인 선수 1명으로 버틸 수는 없다. 다만 5주만 버티면 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대체 외인을 데려올지 완전 교체를 할지는 KGC인삼공사로서도 고민이다.

컬페퍼가 8주 만에 완전히 부상을 털고 일어선다면 완전 교체를 하기는 아쉽다. 이만한 성적을 내는 외인을 데려온다는 게, 그것도 시즌 중에는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회복 기간을 8주라고 단정짓기 어렵고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부상 이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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