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EBS 주말 영화프로그램에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부(세계의 명화), '빌리 엘리어트'(일요시네마), '수상한 그녀'(한국영화특선)이 방송된다.
22일(토) 오후 10시 55분 방송되는 '세계의 명화'에서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부가 방송된다.
지난 1939년 제작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부는 빅터 플레밍 감독의 작품이다.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강인한 여인과 그의 사랑을 그려낸 대하 서사극은 2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으로 아름다운 여성 스칼렛 오하라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1936년 마거릿 미첼이 쓴 동명 소설이 원작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출판된 이후 퓰리처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화 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신인이었던 비비안 리를 스타 배우의 반열에 올렸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흥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3일(일) 오후 12시 10분 방송되는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 2000년 제작된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대표작이다. 1980년대 영국 북부 탄광 마을에 사는 한 소년이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런던의 로얄 발레 스쿨에 입학하기까지를 그린 드라마다.
영화 '빌리엘리어트'는 1980년대 어려웠던 영국의 경제상황과 그 속에서의 부성을 그리며 좌우익 평론가들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다. 빌리의 발레를 반대하던 아버지는 파업을 포기하면서 빌리의 꿈을 위해 광산에 복귀한다.
스티븐 달드리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로 영화 무대에 데뷔했다. 연극 연출가로 활약한 그는 영화 '더 아워스',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이 가까운', '트래쉬'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23일 오후 10시 55분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수상한 그녀'가 방송된다.
영화 '수상한 그녀'는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로 심은경, 나문희가 주연을 맡았다. 심은경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는 '수상한 그녀'는 개봉 이후 8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서도 크게 성공했다.
'수상한 그녀'는 큰 흥행에 이어 미국 등 해외 8개국에서 개봉하며 한국 영화의 힘을 알렸다. 주연을 맡은 나문희, 심은경은 훌륭한 연기로 영화를 이끌었다. 심은경은 '수상한 그녀'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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