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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8개월차 돼지 기르는 20대 "게으름과 상극" 깨끗하고 냄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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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8개월차 돼지 기르는 20대 "게으름과 상극" 깨끗하고 냄새 없어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2.1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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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돼지를 기르는 20대 여성이 돼지가 기존의 편견과 전혀 다른 동물이라고 설명했다. 'SBS 스페셜'에서 기해년을 맞아 돼지의 품격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2019 돼지의 품격'란 주제로 한국인과 돼지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다뤘다.

 

돼지를 기르는 20대 여성이 돼지가 기존의 편견과 전혀 다른 동물이라고 설명했다. 'SBS 스페셜'에서 기해년을 맞아 돼지의 품격을 전했다. [사진 = 'SBS 스페셜' 방송 화면 캡처]

 

경기도 시흥시에 거주하는 25세 신지민 씨는 8개월차 돼지 꿀떡이를 키운다. 반려 돼지를 키우는 신지민 씨는 "애교다. 제게 행복을 주니까 귀찮지 않다. 나가면 또 바로 보고 싶다"며 그의 매력에 대해 전했다. 또한 신 씨는 "(돼지는) 게으름과 상극이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생후 3개월만에 신지민 씨와 만난 꿀떡이는 이제 가족이 된지 5개월이 됐다. 꿀떡이 팬으로 거듭난 오빠는 "돼지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키우니까 다르더라"고 말했고, 엄마도 "키워보니까 정말 깨끗하다. 개보다 냄새도 덜하다. 내가 생각하던 것과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실제 촬영 중에도 8개월차 돼지 꿀떡이는 자다가 벌떡 일어나 변을 가리는가 하면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면모를 보여 시선을 끌었다. 돼지를 키우는 가족들은 "가족이 뭘 잘못한다고 해서 미워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특히 5년 전 아버지와 사별한 이들은 "꿀떡이가 오고 와서 화목한 모습이 연출되니까 복덩이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PD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화두(話頭)', 새로운 다큐멘터리, 미래가 보이는 다큐멘터리, 이성적 논리와 감성적 표현으로 다가서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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