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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레드메인, 루게릭병 호킹 박사에서 트랜스젠더 여류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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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레드메인, 루게릭병 호킹 박사에서 트랜스젠더 여류화가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3.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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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국의 신성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시도하는 변신의 끝은 어딜까.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루게릭병으로 전신마비에 걸린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사랑에 대한 모든 것)를 실감나게 열연해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에드 레드메인이 이번엔 세계 최초의 트렌스젠더 덴마크 화가인 에이나르 베게너(대니쉬 걸)를 맡아 여성 연기를 펼친다.

그의 실화를 다룬 영화 '대니쉬 걸'은 '레미제라블' '킹스 스피치'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톰 후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국의 로맨스영화 명가' 워킹타이틀이 제작을 했다.

▲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

에디 레드메인은 '대니쉬 걸'에서 투명한 피부와 밝은 오렌지색 웨이브 헤어, 붉은 립스틱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자태로 단박에 눈길을 붙든다. 그는 1930년대 성전환 수술을 통해 처음 여성이 된 에이나르 베게너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12kg의 체중 감량까지 감행하면서 연기 투혼을 불살랐다. 또 에이나르 베게너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게 만든 아내 게리다 베게너로는 할리우드 샛별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출연한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는 위기를 희망으로 바꾼 위대한 남자 스티븐 호킹을 연기했고, '레미제라블'에서는 혁명을 주도하는 청년 마리우스를 맡아 강인한 면모와 로맨틱한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에디 레드메인의 여성 변신은 내년에 확인할 수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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