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테니스의 대들보 임용규(24·당진시청·세계랭킹 523위)가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첫 단식에서 승리를 거뒀다.

임용규는 6일(한국시각)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태국과 1회전 첫 단식에서 상대 에이스 다나이 우돔초케를 세트스코어 3-0(6-2 6-1 7-6<2>)로 누르고 1승을 올렸다.

자신의 서브로 시작된 1세트에서 임용규는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강력한 서브와 좌우 길게 떨어지는 샷으로 우돔초케를 공략,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1-1에서 임용규가 브레이크에 성공해 한 게임을 따고 연속 두 게임을 획득, 4-1로 달아나자, 우돔초케는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을 신청한 뒤 경기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기세가 오른 임용규의 파이팅에 눌려 1-6으로 무너졌다.

임용규는 엔드 체인지 동안 전열을 다듬은 우돔초케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친 3세트 3-4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게임을 지키고 브레이크에 성공해 5-4로 앞섰으나 자신의 게임을 지키지 못해 5-5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그는 6-6 타이브레이크로 경기를 끌고간 뒤 7-2 승리를 확정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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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