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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앞둔 지소연, 리그 마수걸이포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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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앞둔 지소연, 리그 마수걸이포 '결승골'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0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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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L 2라운드 브리스톨과 경기서 선제 결승골 넣으며 4-0 완승 견인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기분좋은 골을 터뜨렸다.

지소연은 3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기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아카데미와의 2015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슈퍼리그(WSL) 2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지소연은 전반 22분 에니올라 아루코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밖으로 흘러나오자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 지소연(오른쪽)이 3일 브리스톨과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시즌 첫 골을 기록헀다. [사진=첼시 레이디스 홈페이지 캡처]

지소연의 선제골 이후 첼시 레이디스는 전반 29분과 전반 32분 드류 스펜스와 젬마 데이비슨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0으로 앞서나가 승기를 잡았다. 후반 20분 지소연이 라우라 쿰스와 교체돼 물러난 가운데 첼시 레이디스는 후반 45분 스펜스의 추가골로 4-0 완승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도 리그 2경기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오는 5일과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러시아와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득점을 올린 것은 고무적이다.

또 첼시 레이디스 역시 지소연의 득점에 대해 올 시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느낌이다.

첼시 레이디스 공식 홈페이지는 지소연의 선제골이 경기 초반 브리스톨에 밀리는 경기 양상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고 엠마 헤이스 감독도 "지소연이 전반 22분 만에 골을 기록하며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속팀 경기를 마친 지소연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4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다. 시차 적응과 피로 때문에 5일 경기 출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8일 경기에는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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