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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목소리' 뷰욕, 4년만에 9집 '벌니쿠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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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목소리' 뷰욕, 4년만에 9집 '벌니쿠라' 발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4.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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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신비로운 목소리의 아이슬란드 여성 보컬리스트 뷰욕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정규 9집 '벌니쿠라(Vulnicura)'는 2011년 발표한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음반이다. 아크라 등이 앨범 프로듀서로 나선 신보는 전작의 추상적 메시지와 대조적으로 연인 매튜 바니와 결별에 대한 감정이 가사에 고스란히 담긴 '실연' 앨범이다. '선더볼트' '할로' 등이 실렸으며 타이틀곡 '라이온송'은 전위적인 사운드와 안무가 두드러진다.

 

앨범 제목은 라틴어로 상처를 뜻하는 '벌누스(Vulnus)'와 '치유'를 뜻하는 '쿠라(Cura)'의 조합어다. 즉 상처의 치유를 뜻한다.

프로듀서 겸 배우이기도 한 뷰욕은 1987년 그룹 슈가큐브스의 싱글 '버스데이'로 미국과 영국에서 이름을 알렸다. 93년부터 솔로 아티스트로 커리어를 쌓아갔다. 같은 해 발표한 솔로 데뷔 앨범 '데뷔'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하우스, 재즈, 트립합이 혼합된 음악 스타일과 뷰욕이 몽환적인 보컬로 단숨에 주목받았다. EDM을 처음으로 주류 팝시장으로 끌어낸 계기가 된 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 통산 4번의 브릿 어워즈, 4번의 MTV 비디오 어워즈, 21번의 아이슬란드 뮤직 어워즈, 14번의 그래미 어워즈·아카데미 어워즈·골든 글로브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영화 '어둠 속의 댄서' 여주인공을 열연해 2000년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 현대 미술관(MoMA)는 지난달 뷰욕의 데뷔부터 '바이오필리아'까지를 아우른 전시회를 개막했다. 이와 함께 '뷰욕: 아카이브스'라는 책도 출간돼 그녀가 보여주는 예술의 우수함과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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