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 감독 "상대 따라다니다 페널티 관리 실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영국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23위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아이스스포츠센터에서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3차전에서 22위 영국에 2-3 패배를 당했다.
에스토니아, 네덜란드를 꺾고 2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대회 첫 패배를 당하며 2승1패(승점 6)를 기록, 2승1연장승의 영국(승점 8)에 밀려 2위에 자리하게 됐다.
한국은 박우상, 김기성(이상 안양 한라)의 연속골로 2피리어드 초반까지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피지컬이 뛰어난 영국 선수들의 페이스에 말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남은 리투아니아(26위), 크로아티아(28위)전에서 모두 이기고 영국이 1패 이상을 당해야 한다.
백 감독은 협회를 통해 "우리의 장점인 빠른 스케이팅을 살리지 못했고 상대를 따라다니다 페널티 관리에도 실패했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한국은 18일 리투아니아와 4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