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01:16 (화)
이종운, '전날 패전' 심수창 무한 칭찬한 사연
상태바
이종운, '전날 패전' 심수창 무한 칭찬한 사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17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전에서 베스트 투구 했다…다음에 더 잘던질 것"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실전에서 베스트로 던졌다. 투구 내용과 제구가 나아져 자신감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운(49) 롯데 감독이 올 시즌 스리쿼터로 투구폼을 바꾼 심수창(34)을 무한 칭찬했다. 실력과 정신력이 모두 나아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호투한 투수 심수창을 칭찬했다. 비록 경기에선 졌지만 심수창이 제몫을 해줬기에 표정이 밝았다.

▲ 이종운 롯데 감독이 전날 경기에서 호투한 심수창(사진)을 칭찬했다. 16일 사직 NC전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심수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16일 사직 NC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실점(3자책)을 기록한 심수창은 팀이 3-8로 지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하지만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호투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야수들의 수비가 아쉬웠다. 1회초 선두 박민우의 평범한 2루 땅볼을 2루수 정훈이 잡아주지 못했다. 결국 이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등 2점을 내주면서 초반 분위기를 뺏겼다.

이종운 감독은 “심수창은 좋은 투구를 했다. 경기 내용도 좋았고 제구도 괜찮았다. 실전에서 베스트 투구를 했다”며 “수비 실수를 한 야수들이 미안해했다. 다음에는 꼭 도와줄 거라 했다”고 심수창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다음 등판 때는 이날보다 더 잘 던질 것이라 예상했다. 이 감독은 “스스로 절실함이 생겼을 거다. 다음엔 어제보다 호투할 것이다. 몸이 부드러워 스리쿼터로 더 잘 던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